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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선 이어폰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USB-C 커넥터 모델 하나로 정리돼 가는 모양새다. 2023년 아이폰15와 함께 나온 ‘Apple EarPods(USB-C)’(모델 MYQY3ZP/A)가 신형 기준 모델이고, 기존 라이트닝 커넥터 모델도 구형 기기 사용자를 위해 따로 판매되고 있다.
단자가 두 번이나 바뀐 역사와 두 모델의 차이를 정리했다.

애플 유선 이어폰, 단자는 세 번 바뀌었다
2016년 아이폰7에서 3.5mm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면서 애플은 라이트닝 커넥터 이어폰을 기본 구성으로 바꿨다. 이후 2020년 아이폰12부터는 환경 정책을 이유로 상자에 이어폰을 아예 넣지 않기 시작했고, 2023년 아이폰15가 USB-C 포트로 바뀌면서 USB-C 커넥터 이어폰이 새로 나왔다.

USB-C EarPods, 모델명은 MYQY3ZP/A
새로 나온 USB-C 커넥터 EarPods는 리모컨이 와이어 중간에 내장돼 있어 음량 조절과 통화 응답이 된다. 땀과 생활 액체에 대한 저항성을 갖춰 운동 중 사용에도 어느 정도 버틴다는 설명이 제품 소개에 포함돼 있다.

라이트닝과 USB-C, 무엇이 다를까
두 모델은 커넥터 모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호환 기기도 갈린다. 라이트닝 모델은 아이폰14 이하처럼 라이트닝 포트를 쓰는 기기에, USB-C 모델은 아이폰15 이상처럼 USB-C 포트로 바뀐 기기에 맞는다. 포트가 다른 기기에는 아예 꽂을 수 없어, 구매 전 자기 아이폰의 포트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오픈마켓 가격은 2만 원대 후반이 많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USB-C EarPods를 미국 기준 19달러에 판매한다. 국내 오픈마켓에서는 라이트닝 모델이 약 2만 8천원, USB-C 모델이 약 2만 7천 7백원 선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흔하게 보인다.
두 모델의 가격 차이가 몇백 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는 점이 이 비교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 다만 가격은 판매 시점과 재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구매 전 참고용 범위로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정확하다.

연결하면 보안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다
USB-C EarPods를 아이폰에 연결하면 잠금 화면에 “액세서리가 연결됨. 액세서리를 사용하려면 iPhone을 잠금 해제하세요” 같은 안내가 뜨는 경우가 있다는 사용기가 애플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다. iOS 보안 설정이 USB 액세서리 연결을 기본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나오는 메시지로, 고장이 아니라 정상적인 보안 동작이라는 설명이다.

에어팟 맥스도 같은 흐름을 따라갔다
유선 이어폰만 바뀐 것은 아니다. 완전히 다른 제품인 에어팟 맥스도 라이트닝 충전 모델에서 USB-C 충전 모델로 갈아탔고, USB-C 모델은 무손실 오디오 같은 기능이 추가로 들어갔다. 애플 제품 전반이 USB-C 쪽으로 옮겨 가는 흐름 안에서 유선 이어폰의 단자 교체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애플 유선 이어폰은 이제 라이트닝 버전을 못 사나요?
그렇지 않다. 아이폰15 이전 기기를 쓰는 사람들을 위해 라이트닝 커넥터 모델도 계속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
USB-C EarPods는 아이패드에도 쓸 수 있나요?
USB-C 포트를 쓰는 아이패드·맥북이라면 연결은 된다. 다만 통화 기능처럼 아이폰 전용으로 설계된 기능은 기기에 따라 동작이 다를 수 있다.
충전 중에도 유선 이어폰을 쓸 수 있나요?
USB-C 모델은 충전 포트와 이어폰 포트가 같은 자리라 충전과 동시에 쓰기 어렵다. 라이트닝 모델도 사정은 비슷해, 별도 어댑터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무선 이어폰보다 음질이 더 좋은가요?
음질 평가는 듣는 사람과 비교 대상에 따라 갈리는 주관적인 영역이라, 한쪽이 무조건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왜 리모컨 달린 유선 이어폰이 계속 팔릴까
무선 이어폰이 주류가 된 지 오래지만, 애플은 유선 모델 판매를 접지 않았다. 배터리가 없어 충전할 필요가 없고,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는 지연 문제도 없다는 점이 유선 이어폰이 꾸준히 남아 있는 이유로 꼽힌다.
특히 영상 편집이나 음성 녹음처럼 지연 없는 소리가 중요한 작업에서는 유선 연결을 선호하는 사용자층이 계속 남아 있다는 점도, 완전히 단종되지 않고 라인업이 유지되는 배경으로 설명된다.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구성물도 단순하다
USB-C EarPods 패키지에는 이어폰 본체 외에 별도 액세서리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과거 3.5mm 시절에 들어 있던 여러 사이즈의 이어팁 같은 구성물이 사라지고, 이어폰 자체와 간단한 설명서 정도로 패키지가 눈에 띄게 단순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장이 가벼워진 만큼 재활용 소재 비중을 늘렸다는 설명도 제품 소개에 함께 담겨 있다.